기후 변화로 인해 북극곰과 회색곰의 교배종인 '피즐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미국 벤덜빌트대 라리사 드산티스 교수는 국제 학술지 '지구 변화 생물학을 통해
"북극 해빙이 줄어들며 굶주린 북극곰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회색곰 사이에 교배종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2006년 캐나다에서 처음 목격된 피즐리는 외형은 북극곰 처럼 보이나, 발과 다리에 갈새 얼룩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북극곰이 기후변화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회색곰과의 접촉이 잦아지고 있으며,
60만 ~ 50만년 전에 갈라져 나온 북극곰과 회색곰은 짝짓기가 가능한 종입니다.
피즐리(Pizzly)란?
북금곰 (Polar Bear)과 북미 회색곰 (Grizzly)의 합성어로,
북극곰과 회색곰의 교미에서 탄생한 교미종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이들은 그롤라 베어 혹은 카푸치노 베어 등으로로 불리며,
아빠곰이 회색곰인 경우 '그롤라', 북극곰인 경우 '피즐리'로 불립니다.
드산티스 교수의 연구진에 따르면 피즐리는 북금곰과 회색곰의 특징이 조합되어,
변화된 기후에 더욱 잘 적응할수 있다고 합니다.
회색곰은 꼬리가 퇴화 했지만 피즐리는 북극곰처럼 꼬리가 있으며,
얼음을 잘 다닐 수 있도록 발바닥이 털로 덮인 북극곰과 발바닥에 털이 없인 회색곰의 특성이 섞여
피즐리 발바닥에는 털이 부분적으로 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즐리는 북금곰처럼 수영을 잘하지는 못하지만,
북극곰이 사냥할 때 얼음을 깨뜨리는 동작과 비슷한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북금곰은 어금니가 회색곰보다는 작지만 송곳니는 더 커 물개나 바다표범을 사냥하는데 적합한 구강구조를 가지고 있어
단단한 음식을 먹기 어렵지만 회색곰은 잡식성으로 어떤 먹이든지 씹어 먹을 수 있습니다.
북극곰과 회색곰 사이에서 태어난 '피즐리;'는 두 곰의 중간 형태 두개골을 가져 생존에 유리하다는 예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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