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ROC 어떤 나라? 뜻과 이유는?

도쿄 올림픽 ROC 어떤 나라? 

 

ROC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도쿄 올림픽이 시작되었습니다.  올림픽 참가 국가 중에 처음 보시는 'ROC'라는 나라를 많이 궁금해하실 겁니다. 

 

ROC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러시아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로 러시아는 'ROC'라는 이름으로 올림픽에 참여하게 된 것일까요?

 

 

 

 러시아가 국기없이 'ROC'로 참가하게 된 이유

 

 

2014년 한 방송국에서 도핑관련 고발 다큐멘터리가 방영됩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 산하 러시아에서 근무 중인  비탈리 스테파노프와 그의 아내 율리아 스테파노바가 러시아 정부가 개입한 도핑 사건을 고발한 영상이었습니다.

 

영상에서는 러시아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육상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투여하고 러시아 반도핑 기구,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공모하여 경기 후 도핑 검사에서도 금지약물이 검출되지 않도록 샘플을 조작 및 은폐 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육상 선수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대부분 국가대표가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주장도 나오게 됩니다. 

 

이후 2014년 러시아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도핑 테스트한 결과 금지약물 복용 및 조작. 은폐 정황이 사실로 드러나며 러시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 부터 징계를 받게 됩니다.

 

 

 

 

 러시아 징계 내용

 

 

러시아는 IOC의 징계로 인해 2022년 12월 16일까지 러시아라는 국가 이름으로 참가하지 못합니다. 이런 징계로 인해 러시아는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ROC' 자격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나라 이름 대신 사용하고 있는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러시아의 스포츠 발전을 담당하고 있는 기구로 국제 스포츠 대회에 참가하는 러시아의 선수들을 대표합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금메달을 받게 된다며 러시아 국가 대신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이 연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