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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역할 (대란과 부족시)

사라다 2021. 11. 7. 10:34

 

최근 중국발 요수수 부족 사태로 인해 경유차를 운행하는 분들에게 비상이 걸렸습니다. 

 

품귀현상으로 중고 거래 사이트와 쇼핑몰에서는 1만에 거래  요소수가 10만 원에 거래되는 등 10배가 치솟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화물차나 트럭을 운행하시는 분들이 더 타격을 크게 받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인해 디젤 차량 뿐만 아니라 농업에도 타격이 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이 수출을 제한하고 있는 요소가 화학비료의 핵심 성분이기 때문 입니다. 

 

 

 

 요소수 대란 원인

 

 

중국은 석탄에서 암모니아를 추출해 요소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과 호주의 갈등으로 인해 중국에서는 호주 최대 수출품인 석탄의 수입을 금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중국의 전력난에 허덕이게 되며 중국의 공장들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전기 생산할 석탄이 부족한 상황에서 요소를 만들 석탄은 턱없이 부족하게 된 것입니다. 

 

국내 유통되고 있는 요소수 약 97% 가량이 중국산인데, 최근 중국이 '요소수 수출 전 상품 검사 실시'를 의무화하며 요소수 수입에 차질을 입게 된 것입니다. 

 

 

 

 요소수 란? 

 

 

요소수는 말 그대로 물에 요소를 혼합한 것으로, 디젤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성분입니다. 

 

경유가 연소하면서 내뿜는 물질이 질소산화물 입니다.

 

질소산화물은 인체에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쉽게 생각해서 미세먼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런 차량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을 줄이기 위해 2014년 부터 유로 6이라는 배출 기준을 정했고  이 기준에 맞춰 요소수를 첨가하게 된 것입니다.  디젤 차량 주유구를 열어 보면 주유 구멍 옆에 파란색으로 구멍이 하나 더 있습니다. 

 

 

 요소수 역할

 

 

 

디젤차에는 SCR (Selective Catalyst Reduction) 이라는 배기가스 저감장치가 의무적으로 장착되게 되어 있으며, 

 

SCR 장치는 경유 차량의 배기가스에 요소수를 분사해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환원시켜 줍니다.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물과 질소로 변환시키는 것으로, 자동차 업계에서는 엔진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를 85%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요소수 부족시

 

 

요소수 시스템이 적용된 디젤 차량의 경우 요소수가 없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승용차는 약 2만km에 한 번씩 요소수를 보충하면 되지만

 

대형 디젤 화물차의 경우에는 300 ~ 400km 당 요소수 10리터를 주입해야 됩니다.

 

현재 국내에서 운행 화물차 330만대 가운데 200만 대인 약 60%가 SCR (배기가스 저감장치)이 장착되어 있으며, 

 

구급차, 레미콘, 포크레인, 지게차, 제설차, 폐기물 수거용 차량 등에도 영향을 미쳐 일상생활이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현황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를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이중 약 80%가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습니다. 

 

요소수 대란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중국 의존도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고 

 

앞으로 요소수 뿐만아니라 자동차와 항공기 부품 경량화에 필요한 알루미늄 합금 재료인 마그네슘도 100% 중국 수입품목으로 중국이 생산 통제에 나서 '마그네슘 사태'가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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